'날아라 개천용' 권상우X배성우, 삼정시 사건 재심 공조...수수료로 갈등

입력 2020-11-06 23:58   수정 2020-11-07 00:00

'날아라 개천용'(사진=방송 화면 캡처)

권상우와 배성우가 공조를 시작했다.

6일 방송된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는 삼정시 사건의 재심을 준비하는 박태용(권상우 분)과 박삼수(배성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명희(채원빈 분) 재판에서 "그날 밤 할아버지를 때리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는데 어머니를 때리던 아버지의 모습이 생각났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정명희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옷이 더럽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했다. 아버지가 멀리서 지켜보신 뒤 새 옷을 사주시던 때가 자꾸 떠오른다. 그 기억만 아니면 아버지를 마음껏 미워했을 텐데 꾸 발목을 잡는다. 가끔 아버지가 보고 싶다"라고 밝히며 오열했다.

박태용은 "정명희 학생은 미성년자이면서 여성이다. 끔찍한 일이 벌어졌을 때 성인 남성을 상대로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무죄가 선고된다고 해도 평생 그 기억에서 살 것이다. 기존 판례를 뒤집기는 어렵겠지만 법원이 또 판례를 따른다면 뒤바뀌지 않을 것이다. 16세 소녀에게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발언했다.

결국 법원은 피고인 정명희에게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에 박태용은 징역 선언에 대해 "미안하다. 국선 변호사의 한계다"라고 털어놨다. 정명희는 "나도 왜 이렇게 잠이 쏟아졌는지 몰랐다. 알려줘서 고맙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박태용, 박삼수는 삼정시 삼인조 사건의 배후를 찾기 위해 피해자의 집을 찾았다. 누명을 쓴 임수철(윤주빈 분)은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맞을 때 수박을 서리해서 동생들과 먹었다.그날은 다른게 먹고 싶어서 3만 원을 훔쳤다. 3만 원 때문에 살인 누명을 썼다. 우리가 하는 말들 하나도 안 받아 적는다. 자기들 마음대로 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박태용은 "누명 쓴 사람들은 다들 가난하다. 누명 벗겠다고 재심하면 기다리다 말라 죽는다. 최소 3년 걸린다"라고 말했다.

박태용은 김병대(박지일 분)를 찾아갔다. 김병대는 "삼정시 사건의 합의 조건으로 피해자분들께 배상금을 주겠다. 조건을 두 가지다. 재심을 포기하고 공론화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태용과 박삼수는 삼정시 피해자들을 불러 "재심하지 않는 조건으로 12억, 8억, 8억을 준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세 사람은 합의하겠다고 답했다. 박삼수는 장윤석(정웅인 분)과의 통화에서 "박태용이 수수료 2억 8천만 원 정도 받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어렵다고 혼자 2억 8천을 먹어?"라며 박태용을 믿지 못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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